‘붕괴 논란’ 영주댐 특별안전점검 잠정 연기
  • 이희원기자
‘붕괴 논란’ 영주댐 특별안전점검 잠정 연기
  • 이희원기자
  • 승인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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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보존회 “일방적 점검 규탄”
영주댐이 지난 2016년 건설됐지만 현재까지 담수가 되지 않고 있는 모습.
영주댐이 지난 2016년 건설됐지만 현재까지 담수가 되지 않고 있는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붕괴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영주댐의 특별안전점검이 잠정 연기됐다.
 수자원공사 경북북부지사(영주댐)는 지난달 27일 내성천보존회의 지적에 따라 3일 영주댐 안전 문제 진단을 외부전문가에 의뢰 현장 특별점검을 할 예정이었으나 문제를 제기한 내성천보존회의 불참으로 잠정 연기됐다고 4일 밝혔다.
 영주댐은 2016년 10월 25일 완공 후 1차 담수를 했지만 댐 안에 평은교를 신설하기 위해 물을 뺐고, 2017년 2차 담수를 한 뒤엔 내성천보존회와 환경단체 등이 녹조 문제를 제기, 다시 물을 뺀 뒤 지금까지 담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내성천보존회와 인근 주민들은 붕괴위험과 담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수공 측의 명확한 답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담수도 안 할 댐을 왜 만들었으며 담수를 안 한 탓에 지역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물이 있어야 농사도 짓고 물도 제대로 공급받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 만큼 하루빨리 댐 담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내성천보존회는 “수자원공사의 셀프 진단, 일방적인 점검 통보에 대해 규탄하고 오는 10일 오후 2시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주댐 붕괴의 위험성과 이를 숨겨온 수자원공사의 행태에 관한 자료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했다.
 영주댐 관계자는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용역을 발주해 놓은 상태며 올 상반기 중 최종 결과가 나오는데 그 결과를 보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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