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는 휴식기…`大魚’를 낚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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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휴식기…`大魚’를 낚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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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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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개인상 시상식만 남겨둔 채 모든 일정을 마치면서 겨울 이적 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곧 FA(자유계약선수) 100여명 명단을 공시한다. FA로 풀리면 연말까지 원 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하고 합의를 보지 못할 땐 내년부터 다른 구단들과 접촉할 수 있다.
 FA 규모는 작년 80명에서 25∼30% 가량 증가했다. 2005년과 2006년에 계약금 없이 입단한 선수는 계약기간만 끝나면 `50% 출전 규정’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FA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연맹은 “FA 중엔 대어급이 많지 않다. 오히려 구단 간 필요에 따른 이동과 해외리그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이 이적시장에서 비중을 차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축구계 에이전트들 사이에 떠도는 이적 소문을 종합해보면 일본프로축구 J-리그와 관련된 움직임이 가장 많다.
 수원 김남일이 J-리그 빗셀 고베로 옮긴다는 설이 무성한데 수원 구단 측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역시 구단에선 근거없다고 일축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K-리그로 돌아온 `빅5’ 중 한 명인 안정환(수원)이 J-리그 문을 다시 두드리고 있다는 설도 퍼지고 있다.
 여기다 국가대표 오른쪽 윙백 오범석(요코하마)의 진로도 관심을 끈다.
 오범석은 한창 전성기에 접어드는 연령대에다 윙백이 구단마다 쓰임새가 많은 자리라 눈독을 들이는 구단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범석은 원 소속 구단인 포항에서 임대해준 신분이라 K-리그 복귀시 돌아가야 하지만 선수 본인은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따라갔다가 러시아 리그에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한 이호(제니트)도 복귀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몸값(30억원 상당)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국내 구단들이 부담을 느낀다는 말도 나온다.
 역시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김정우(나고야)는 한때 성남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성남은 “우리 팀엔 포지션이 겹치고 팀 컬러에 맞지 않는다”며 영입설을 부인한 상태다.
 김정우도 중원이 취약한 팀에선 구미가 당길만한 `매물’임엔 틀림없다.
 국내 구단들끼리 트레이드도 막 추진되기 시작했다.
 전남의 올림픽대표 주전 수비수 강민수와 전북 중앙 수비수 정인환이 맞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재정 여유가 있는 수원, 성남, FC서울 등이 이번 겨울에도 시장에 나오는 `블루칩’을 사들이는 데 가장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
 수원이 포항의 측면 미드필더 요원들을 노린다는 설도 있다.
 FC서울은 용병 히칼도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해 당장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 필요하다. 세뇰 귀네슈 감독의 `쇼핑 수준’에 관심이 쏠린다.
 성남은 시즌 중 루마니아 리그로 이적한 공격수 네아가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하고 수비라인에도 보강이 필요하다고 자체 진단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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