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이 올해 정시모집에서 지난해보다 6311명 줄어든 18만1014명을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제가 처음 적용되는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각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과 영역별 환산점수, 가중치 등이 천차만별이어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요강을 찾아내는 것이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 대구경북지역 각 대학들도 다음달 21일부터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정시모집은 가, 나, 다군으로 나눠 수험생들이 3회에 걸쳐 지원할 수 있어 각 대학들의 정시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지역 각 대학별로 정시모집 요강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올해 첫 비교과영역 출결사항 반영  
　1. 계명대학교
　계대는 2008학년도 정시모집의 경우 `나’군과 `다’군으로 인문계,자연계,예체능계,야간강좌 등에서 총 2459명을 모집한다.
　`나’군에서 1661명(일반전형1622명, 영어특기자14명, DigiPen복수학위10명, FISEP연계전공15명)을 `다’군에서 798명(일반전형785명, DigiPen복수학위5명, FISEP연계전공8명)을 모집한다.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은 `나’군에서 일반전형 학생부40%, 수능50%, 면접10%(의대는 논술10%)로 전형하며, 특별전형 중 영어특기자 및 DigiPen복수학위는 면접 100%, FISEP연계전공 중 면접전형은 학생부40%, 수능50%, 면접10% 실기전형은 학생부25%, 수능25%, 실기50%로 전형한다.
　`다’군에서는 일반전형 수능100%(단,의대는 수능90%,논술10% 그리고 KIC 및 EMU복수학위는 수능90%,면접10%)로 전형하며, 특별전형 중 DigiPen 복수학위는 면접100%, FISEP연계전공은 수능90%,면접10%를 반영한다.
　전형일정은 12월 21일∼26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며, 면접·실기·논술고사는 해당모집단위별로 `나’군은 2008년 1월 15일~17일에, `다’군은 1월 22일에 실시한다.
　합격자 1단계 발표는 2008년 1월 11일이전, 최초 합격자 발표는 2월 1일이전에 발표한다.
　계명대학교 이병로 입학처장은 “올해 처음 비교과영역 출결사항이 반영된다”며 “고사 2일전 면접문제를 학교 홈페이지에 제시해 수능후 차근차근 면접을 준비한다면 학생부 1~2등급 만회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수능성적 등급·전체4개 영역 반영

　2. 대구대학교
　대구대는 이번 2008학년도 신입생모집에서 정시`가’군 일반학생전형 1004명, 정시`나’군 일반학생전형 990명, 골프무실기전형을 비롯한 특별전형 15명, 정시`다’군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 10명, 전문계고교출신자 10명, 특수교육대상자 30명을 각각 선발한다.
　정시`가’군은 수능 100%를 반영하며, 정시`나’군은 사범대학과 예·체능계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사범대학의 경우 수능 55%, 학생부 40%, 면접 5%, 미술·디자인학부는 수능 30%, 실기 70%, 체능계는 수능 40%, 학생부 30%, 실기 30%를 반영한다.
　정시`다’군의 경우 농·어촌학생과 전문계고교출신자는 학생부 100%, 특수교육대상자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는 고등학교 1, 2, 3 전 학년 성적을 각 30%, 30%, 40% 비율로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등급을 반영하며, 예체능계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 전체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언어영역과 탐구영역 각 1개와 수리. 외국어 영역 중 1개 영역 등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대 입학안내 홈페이지(enter.daegu.ac.kr)를 방문하거나 입학처로 문의하면 된다.
　
 
정원 50%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
　3. 영남대학교
　영남대는 `가’군 1644명, `다’군 1252명 등 총 2896명을 선발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가’군(의예과, 사범대, 예체능계열 제외)과 `다’군 공히 단계사정을 실시한다.
　1단계로 정원의 50%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2단계 사정에서 `가’군은 학생부성적과 대학수능시험성적, 면접고사성적을 각각 50%, 40%, 10% 비율로 반영하며, `다’군은 학생부성적과 대학수능시험성적을 각 50%씩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사범대는 `가’군과 `다’군에서 반반씩 분할 모집하며, 단 특수체육교육과는 `가’군에서만 선발한다.
　또 2008학년도 정시부터 `가’군 의예과 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처음으로 실시하나 단계사정은 실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정시 `가’군 의예과의 경우 학생부성적 40%, 수능성적 30%, 면접고사성적 10%, 논술고사성적 20%를 각각 반영해 일괄사정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고사는 정시 `가’군 전 계열 및 학과(예체능계열 제외)로 확대 실시되며, 2단계 사정에서 고려되는 면접고사성적은 총점의 10%가 반영된다.
　대학수능시험성적의 반영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3+1’ 체제를 유지한다.
　단, 수학과와 수학교육과는 수리 `가’형을 지정 반영하며, 의예과와 약학부는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을 지정 반영한다.
　또 예체능계열도 외국어영역을 반영키로 했다.
　선택과목에 대한 가산점은 자연계열 및 공학계열 지원자 중 수리 `가’형 선택자에게는 10%의 가산점이, 과학탐구영역 선택자에게는 5%의 가산점이 각각 주어진다.
　학생부성적 반영교과로는 수시2학기모집과 마찬가지로 도덕이 국민공통교과에 추가됐다.
　예체능계 지원자에 대한 실기고사와 특수체육교육과 지원자에 대한 면접고사는 2008년 1월 3일∼4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며, `가’군 지원자에 대한 면접고사는 내년 1월 7일, `가’군 의예과 지원자에 대한 논술고사는 내년 1월 8일 각각 실시된다.
 
 
대구·경북지역대,학생부 반영비율 30%이상 확정  
　대구·경북지역 대다수 대학이 교육인적자원부 지침에 따라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학생생활기록부(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30% 이상으로 확정했다.
　지역 각 대학에 따르면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경북대 인문계열 일반전형 30.01% 및 자연계열 일반전형 30.02% ▷영남대 30.10% ▷계명대 34.16% ▷대구대 31.43% ▷대구가톨릭대 31.30% ▷대구한의대 31.43% ▷경일대 33.3% 등이다.
　이 같은 반영비율은 18~23%대인 서울 주요 사립대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 경북대가 학생부 등급간 격차를 4점씩 뒀고, 영남대는 학생부 반영비율에 따라 1~2점 차이를 두며, 계명대는 1%당 0.6점 차이를 두는 석차백분율 점수화 방식을 적용한다.
　대구한의대는 학생부 등급간 점수차를 1점씩 뒀으며, 경일대는 1등급 360점부터 9등급 326점까지 등급간 3~4점씩 차이를 뒀다.
　한편 경북대는 `가’군은 학생부 500점, 수능 400점, 논술 100점으로, `나’군은 논술고사 대신 면접구술고사를 반영한다.
　대구가톨릭대는 `나’군은 학생부 30%, 수능 50%, 면접 20%를 반영하고, `다’군은 수능 100%로 뽑는다.
　대구한의대는 `가’군 `나’군 공통으로 학생부 40%, 수능 60%씩 반영하고, 경일대는 `가’군 학생부 50%, 수능 50%씩, `나’군 사진영상학과(일반) 학생부 30%, 수능 30%, 실기 40%, 사진영상학과(수능우수자) 수능 90%, 면접 10%, `다’군 수능 100% 등으로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