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대구지역 여름 휴가 트렌드 “차박 캠핑이 대세”
  • 김무진기자
코로나가 바꾼 대구지역 여름 휴가 트렌드 “차박 캠핑이 대세”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마트 “차박 관련 용품 매출 급증”
코로나19가 대구지역 여름 휴가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뉴노멀(New Normal·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 상황 속 캠핑족이 늘면서 여름 휴가로 ‘차박’ 캠핑이 대세로 떠오르며 관련 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3~7월 대구지역 6개 이마트 점포에서의 캠핑 용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 SUV 차량 보급율이 높아지며 캠핑 가운데서도 차를 이용한 일명 ‘차박’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차박 관련 용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올 3~7월 대구 6개 이마트 점포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캠핑 체어 113.6%, 텐트 타프 60.3%, 테이블 34.7%, 매트리스 26.9%, 그늘막 12.9% 순으로 매출 신장을 보였다.

차박 필수품인 체어를 비롯해 타프, 테이블 순으로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차박의 인기는 이마트가 단독으로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 실적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 5월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중개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북미 1위 차량 텐트 업체인 ‘네이피어’(NAPIER) SUV 텐트를 39만9000원에 선보인 결과 예상을 웃도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지난 5월 17~25일 9일간 신축성 좋은 밴드와 고정장치를 통해 SUV 전 차종에 사용 가능한 네이피어의 ‘스포츠 SUV 텐트 84000’를 북미 현지 아마존 판매 가격인 419.99달러(약 51만원)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39만9000원에 내놨는데 예상 보다 4배 이상 많은 295건의 펀딩 건수를 기록했다.

오토 캠핑의 인기는 텐트뿐만 아니라 차량용 텐트 소품 매출 증가에서도 나타났다.

올 3~7월 대구지역 이마트 6개 점포의 매출 분석 결과 차량용 가렌드, LED 라이트 등 캠핑 소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 상승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매출 실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