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25만㎡ 규모 포항 글로벌 교육단지 조성
포항의 한동대학교가 유엔의 개발도상국 지원 주관 교육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이달 중순 유엔대학 국제 교육협력센터로 공식발표된다.
30일 한동대학교는 대학의 정보기술, 국제경영, 국제법 등 우수한 글로벌 교육과정을 인정받아 지난 4월 유엔의 개발도상국 교육을 지원하는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프로그램의 주관 고등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동대는 이에따라 내년초부터 대학내에 25만㎡ 규모의 포항 글로벌 교육단지를 조성해 개도국 인재들의 교육과 훈련을 위한 국제교육협력센터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교육단지의 구체적인 규모와 운영 등은 대학이 유엔측과 협의를 통해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국제교육협력센터가 설립되면 유니트윈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국가와 지방자치 단체, 산업체, 연구소, NGO 등에 국제적 지도자 교육과 훈련 장소로 제공된다.
대학측은 내년부터 프로그램이 가동되면 개도국 대학의 지식 전수와 훈련을 담당하는 선진 주관대학 대열에 들어가 우리나라도 교육 선진국의 지위를 공인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유네스코 교육단지를 조성해 개도국 인재들을 초청해 국제적 지도자 교육과 훈련을 시도하는 것은 한동대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95년 개교한 한동대는 2002년 로스쿨 한동법률대학원을 설립한 후 국제법과 미국법을 가르쳐 현재 22명의 미국변호사를 배출하는 등 인성교육에 기초한 기술, 경영, 법률 지식을 통합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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