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포항 수성갤러리
칠광사진동우회(회장 안재현)의 제19회 전시 `IF’가 7일부터 13일까지 포항 수성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아마추어 동우회에서는 시도하기 힘든 색다른 기획으로 눈길을 끈다.
안 회장은 “과거의 회상 그리고 현실에서의 나를 직시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16명의 회원은 각자 `초상(portrait)’과 `꿈’이라는 주제로 한 작품 2점(연작)을 잇달아 선보인다.
회원 자신 또는 주변의 사람들을 모델로 은행원과 바텐더, 간호사와 밸리 댄서, 화가와 국회의원 등 서로 상반되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현실의 모습과 과거의 꿈, 현재도 이루고자 노력 중인 꿈속의 가상 모습을 동일선상에 나열한 것이다.
또한 실물사이즈와 비슷한 30in×60in의 작품으로 현실감을 더했다.
안 회장은 “사실적 표현이라는 사진의 기본적인 본질을 무시하고 가상의 이미지를 연출·표현해 서로 대비시킴으로써 또 다른 사진의 특성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사진 테크닉의 평가보다 칠광사진동우회원들이 마련한 시간여행을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칠광사진동우회는 지난 1978년 지역 사진 애호가 8명이 모여 결성한 포항 최초의 사진동아리.
매년 가을이면 정기적인 회원전을 갖고, 12회 회원전부터는 작품집도 함께 발간하는 등 회원들의 적극적인 사진활동으로 `사진예술의 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다. 전시 개막행사는 7일 오후 7시.
문의 011-504-9238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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