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이후 10년간 감소추세보다 줄어
대체작물 전환`한몫’
상주농산물품질관리원(소장 김종철)이 지난해 연말 상주지역 경지면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의 감소추세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말 현재 상주시 경지면적은 2만6685㏊(논 1만6377㏊, 밭 1만308㏊)로 2006년 2만6731㏊에 비해 0.2%(46㏊)가 줄어 들었다.
이는 지난 97년 2만8879㏊였던 경지면적이 최근 10년 사이 7.6%(2194㏊)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상주시는 도내 경지면적 28만4236㏊ 중 9.4%에 해당하는 가장 넓은 경지면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97년 이후 논 면적은 9.5%(1726㏊), 밭은 4.3%(468㏊)가 각각 감소했다.
주요 증감요인은 개간으로 104㏊ 증가한 반면 건축을 비롯해 공공시설 편입,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유휴지 증가로 150㏊가 감소돼 전체적으로는 46㏊가 순 감소됐다.
특히 논 면적이 61.4%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년 과수, 시설작물 등 소득이 높은 작물 쪽으로 대체가 이뤄지면서 결국 논에서 밭으로 전환되는 면적이 증가하고 있어 경지면적 감소폭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07년 11월15일부터 지역내 575개 표본단위구와 대규모 증감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한편 상주시의 1997년도 농가 수는 2만3560호였으나 현재는 1만7987호로 1997년 대비 23.7%(5573호)가 감소했고 호당 경지면적은 1.2㏊에서 1.5㏊로 늘어났다.
호당 경지면적이 늘어난 것을 농가 수가 23.7%나 줄어든 반면 경지면적은 7.6% 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주/황경연기자 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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