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무대 서지만 난 오페라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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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무대 서지만 난 오페라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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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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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년 바리톤 김동규
 
 
 “그동안 다양한 무대에 서 왔지만, 제 본질은 오페라 가수입니다.”
 콧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바리톤 김동규 씨<사진>는 대중에게 친숙한 성악가다. 현재 CBS FM의 음악 프로그램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진행하고 있다. 김씨가 지난 17일 포항효자아트홀에서 `포항 CBS 신년음악회’에 특별출연해 포항CBS 남성·여성·소년소녀합창단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그동안 오페라 같은 순수 클래식 음악 무대가 아니라 대중적 무대에 서 왔다는 점에 대해 “남들이 비난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왜 클래식 음악은 고귀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생각은 클래식 음악은 재미있어야 하고, 관객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면 오페라 전곡을 들려주는 무대가 아니라 아리아 일부를 들려주는 공연이라면 “선율의 아름다움만으로는 부족하니”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관객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해법 찾기에 힘썼다는 김씨는 “그런 노력과 세계 무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정통 오페라 무대에서 더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데뷔 20주년을 맞아 2월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기념공연을 갖는다.
 오페라 아리아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내달 1일 공연에서 그는 바그너의 `탄호이저’, 베르디의 `리골레토’, 오펜바흐의 `호프만 이야기’ 등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준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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