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농특산물 수출 다양화`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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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농특산물 수출 다양화`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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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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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배 등 재배농가 적극 지원…해외시장`노크’
 
 농업이 주력산업인 상주시가 다양한 농산물 수출을 통해 활력을 꾀하고 있다.
 21일 상주시에 따르면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상주지역 농특산물인 곶감을 비롯해 사과와 배, 포도 등이 해외 여러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
 상주원예농협은 이달 초 지역 특산물인 곶감 400㎏(시가 1000만원)을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했다.
 곶감이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상주시는 곶감의 해외시장 공략에 있어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주의 한 곶감생산농장도 작년에 중국 상하이의 한 백화점에 곶감 200㎏(시가 850만원)을 수출하는 등 개별 업체들의 해외시장 노크도 이어지고 있다.
 곶감은 최근에야 수출되기 시작했지만 국내에서 이미 상한가를 얻고 있는 상주지역의 포도와 배, 사과는 수년 전부터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외서면 배수출단지에서 생산된 배는 1995년부터 미국으로 수출되기 시작해 연간1000t 규모로 수출이 늘었다.
 도내에서 네번째로 많은 생산량을 보이고 있는 상주사과도 수년 전부터 대만으로 매년 60여t 가량 수출되고 있다.
 상주 모동면 일대 고랭지포도단지 역시 작년에 농림부로부터 미국수출단지로 지정돼 상주포도가 올해부터 미국으로 수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상주 외서농협 등 상주지역 농협은 미국과 대만에 다양한 농산물을 수출한 덕에 작년에 정부로부터 200만달러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상주지역 농산물의 수출이 활발한 이유는 지형적 특성으로 고당도의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과 지역농협이나 개별 업체들의 노력, 지방자치단체의 관심 덕분으로 분석된다.
 모동면 고랭지포도단지를 비롯해 사과와 배, 포도가 생산되는 지역은 백두대간 자락의 해발 250m 이상의 고랭지로 일교차가 커 과일의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0만달러 수출탑을 받은 상주 외서농협 역시 품질관리와 출하량 조절에 힘 써 수출에 공을 들인 끝에 매출의 50% 정도를 수출로 벌어들일 정도로 수출주도농협으로 성장했다.
 외서농협 관계자는 “내수보다 30% 이상 비싸게 받을 수 있는 만큼 수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시도 사벌면 용담리 일대를 친환경참배 수출단지로 육성키로 하는 등 농산물 수출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상주지역 농산물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농가와 농협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황경연기자 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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