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부회장 “포스코, 창업 수준 준하는 새로운 도전 직면”
  • 모용복선임기자
김학동 부회장 “포스코, 창업 수준 준하는 새로운 도전 직면”
  • 모용복선임기자
  • 승인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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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4주년 기념사 발표
지속가능 100년 기업 위해
탄소중립 등 3대 전략 제시
 
김학동 부회장
김학동 부회장

김학동<사진> 포스코 부회장은 지난 1일 창립 54주년을 맞아 미래형 첨단 제철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발표한 기념사에서 “철강회사 포스코는 겉으로 보기에 과거부터 해오던 것을 이어가는 모습에서 큰 차이가 없어 보이겠지만, 내용면에서는 창업 수준에 준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50여년과 앞으로 우리가 헤쳐가야 할 50년은 경영환경이 확연히 다르다”며 “국내 철강 수요는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글로벌 철강 보호무역은 계속 강화되고 있으며, 안전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중립’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세가지 미션으로 △저탄소 친환경 제철 프로세스로의 대전환 △지능형 스마트 제철소 △초일류 제품경쟁력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도덕적 당위성 뿐 아니라 갈수록 많은 고객이 요구하고 있으며 선진국은 무역통상의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며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과 저탄소 친환경 제철 공정으로의 전환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新)모빌리티, 프리미엄 강건재, 친환경에너지 등 3대 전략 브랜드의 입지를 지속 강화시키고, 경제 블록화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마케팅 전략 고도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과거 포스코의 성공 뒤에는 애사심과 열정, 도전정신이 있었고, 노사가 한마음이 되는 응집력이 있었다”며 “50여년 전 창업 초기 무(無)에서 유(有) 를 창조하며 오늘날의 포스코를 만들어 왔듯이 우리가 다시 그 일을 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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