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영천시장배 전국대회 개최
제2회 영천시장배 전국 하브루타 토론대회가 지난 15일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대강당에서 인터넷 실명제 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열려 참가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이날 대회에는 심사위원 30명과 하브루타 토론대회를 신청한 전국 각지에 있는 초·중등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브루타는 유대인들의 전통 학습법인 두 명이 짝을 지어 대화하고 토론하는 형식의 교육 방법 중 하나였다.
이번 토론대회는 인터넷 실명제 해야 한다를 주제로 일대일, 풀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터넷 실명제를 통해 심각해지는 인터넷 범죄를 방지해야 하느냐와 실명제의 ID 등 공개는 개인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는 상반된 주장에 대한 서로의 논지를 주장하는 방식이다.
현재 다양한 인터넷 공간 속에서 익명을 무기로 하는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뉴스나 기사들을 보면 악플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피해가 많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민감한 주제에 대해 치열한 토론이 전개 된 것.
이날 심사의 기준은 상반된 주장에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표현하며 상대방의 논리적인 반론에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관건이었다.
행사를 주관한 영천하브루타슬로리딩협회(회장 김지미)는 2021년 평생학습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지혜로운 토론능력 양성과정 수료자들이 창단한 협회로서 건전한 토론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하브루타 토론대회를 통해 참석한 모든 학생들이 세상과 더 크게 소통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며 “쉽지 않은 주제임에도 서로에게 질문하고 토론하며 논리를 찾아가는 모습에서 건강한 대화법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