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UEC 조직委 구성… 마필산업·생활 승마 집중 육성 계획
경북도가 상주에 유치한 `2010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WUEC)’ 준비에 본격 나섰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국제대학생 스포츠연맹(FISU)총회에서 상주가 `2010 WUEC’ 개최지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대회 성공을 위한 준비와 마필산업 육성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 준비를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개팀 15명으로 WUEC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대회 운영 등을 위한 종합 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 `2010 WUEC’가 열리는 상주시 사벌면 경천대 일대에 300억원을 들여 15만㎡ 규모의 국제승마장과 각종 관련시설을 2009년 하반기까지 완공키로 하고 이 지역에대한 사전 환경성 검토와 실시 설계 등 행정절차 이행에 곧 착수한다.
게다가 대한체육회와 대한승마협회, 한국마사회, 문화관광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국제승마장 건설 등 대회 준비에 필요한 국비와 지방비도 차질없이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2010 WUEC’를 계기로 낙동강과 백두대간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마필 산업과 생활 승마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5만㎡에는 68억원을 들여 국제 규격의 실내 마장과 실외 마장, 클럽하우스 등이 있는 승마장과 공동 조련시설을 내년말까지 완공하고 35억원을 투입해 영천시 임고면 효리 7만6000㎡에 건설중인 운주산 승마장은 오는 9월에 조기 개장할 예정이다.
또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16만5000㎡에는 경마시설과 말 조련시설을 설치하고 상주시 모서면 하현리에는 49만5000㎡규모의 말 목장을 운영하며 승마용 말을 키울 방침이다.
이밖에 낙동강 700리 구간에 승마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국제경기용 승마장도 건립키로 하는 한편 승마관련 단체도 도내로 적극 유치하는 등 승마 및 마필산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상주/황경연기자 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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