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로 화살 쏘며 세계 음악 연주하는 `야차’역
한류스타 소지섭이 일본 영화에서 요괴로 출연했다.
5일자 스포츠닛폰은 인기 남성 듀오 Wat의 웬츠 에이지(22)가 주연한 최신작 `게게게노 키타로(鬼太郞) 천년 저주의 노래’에 한류스타 소지섭(30)이 출연한다고 전했다.
소지섭은 이 영화에서 야차(夜叉) 역을 맡아 웬츠 에이지가 맡은 주인공 키타로와 치열한 싸움을 전개한다. 미즈키 시게루의 인기 요괴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작년 4월 개봉해 23억 엔의 흥행 수입을 올린 `게게게노 키타로’의 속편.
신문은 소지섭이 맡은 야차가 아시아 국가로 날카로운 화살을 발사하는 기타를 가지고 다니며 세계 각국의 음악을 연주하는 예술적 재능까지 겸비했다며 시리즈 제2탄의 볼거리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국제적인 요괴의 이미지에 걸맞은 배우로 한국의 꽃미남 소지섭을 캐스팅했다는 것. 한 관계자는 “야차의 어두운 부분과 함께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카리스마를 느꼈다”며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일본 작품에 처음 출연한 소지섭은 “최대한 상상력을 키워 온몸으로 야차를 표현했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게게게노 키타로’는 알고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요괴가 친근한 존재가 아니다”며 소개하면서도 “이렇게 귀여운 요괴가 있다면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영화 가운데 특수 분장을 사용한 촬영은 모두 끝난 상태며 영화 제작진의 관계자는 “얼굴 전체를 메이크업으로 덮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멋진 얼굴형은 확인할 수 있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소지섭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7월12일 개봉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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