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예비타당성 조사 최종선정…634억원 투입 2012년 착공  
 
　포항시 흥해읍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다.
　경북도는 6일 기획재정부가 최종적으로 심의·확정한 22건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포항 흥해 우회도로건설 사업 등 3건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말 또는 명절때마다 짜증길로 변하는 포항 흥해도심의 교통체증도 향후 5년 이후부터는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포항 흥해 우회도로 건설사업은 국도 7호선 구간중 포항시 흥해읍 시가지 도로의 교통량 급증으로 상습 교통체증이 발생하던 노선에 대한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11.5km, 사업비 634억원이 투입될 이 공사는 오는 2012년 착공될 예정이다.
　흥해읍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영덕간 원활한 물동량 수송과 관광객 유입효과 증대로 동해안권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선정 배경은 기획재정부가 정부 각 부처로부터 엄정한 1차 선정절차를 거친 32개사업을 신청 받아 국고지원의 필요성과 사업추진의 시급성, 부처에서 제시한 우선순위 등을 검토한 후,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이중 10개 사업을 탈락시키고, 최종 22개 사업을 확정했다. 특히 부처에서 신청된 경북도 관련사업 3건은 단 1건의 탈락도 없이 모두 선정됐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은 중앙부처 시행 총 사업비 500억원이상의 사업으로 국비지원이 300억원 이상인 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선정을 한다.
　경북도는 이번에 채택된 사업들이 최종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긴밀한 업무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신정부 국정과제와 관련된 지역발전 대단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라며 “어느 정도 가시화된 사업은 부처별 중기사업계획과 금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반영시키는 등 국가지원예산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