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태어나 동지상고(현 동지고) 제1회 졸업생인 이 소장은 국내 최초로 군사학 체계를 학문으로 정착시킨 ‘군사학의 태두(泰斗)’로 평가받았다.
최근 ‘60대 이후의 인생 전략-서라벌에서 온 편지’(충남대학교 출판문화원)를 출간해 구순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집필활동을 펼쳐 화제가 됐다. 30여 년 동안 서라벌군사연구소(경주시 평동)에서 군사학에 관한 연구와 집필을 하면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계속해 왔다.
2020년 6·25전쟁 70주년을 회고하는 ‘군사사학으로 본 6·25전쟁사’(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刊, 409쪽)를 발간했다. 이 책은 군사학 분야의 전문서적이면서도 현대의 여러 분야 지식인들이 교양서적으로 읽기 좋도록 씌어졌다. 이종학 박사는 코로나19가 극심한 가운데 자택에서 머무르면서 오롯이 저작활동을 펼쳤다. 이 박사는 공군사관학교(3기) 졸업 후 군인으로서 역사교육이 부족한 현실을 뼈저리게 느껴 만학으로 경희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국방대학원과 충남대학교 교수를 하면서 평생 전쟁과 관련된 군사학 강의를 해 왔다. 2019년 충남대 군사학부 특임교수를 그만둘 때까지 국내 최고령 현직 교수를 기록한 인물이다.
장례식장은 충남대학병원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8시. 연락처: 유족(부인) 010-8369-0488, 제자:010-5085-6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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