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자랑 글로벌 포스코 본사 浦項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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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자랑 글로벌 포스코 본사 浦項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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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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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조 시의원 “포스코건설 이전대책도 밝혀라”  
 글로벌 기업 포스코의 포항본사 기능 축소와 포스코건설의 인천시 송도 본사 이전설이 또 도마에 올랐다.
 최근 포스코 본사 기능의 서울 집중현상과 포스코건설의 인천 송도의 대단위 사무실 건설을 둘러싼 본사 이전(2010년)설은 18일 포항시의회 제141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현안문제로 대두되면서 51만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포항시의회 시정질의에서 김성조(56·우창 장량 환여동) 의원은 포스코의 포항 본사 기능의 쇠퇴와 포스코건설의 인천 송도 본사 이전문제를 포항발전에 역행되는 최대 현안문제로 제시, 박승호 시장에게 실상과 대비책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포스코의 포항본사 기능과 관련, 김 의원은 “사실상 포항은 본사의 주소지에 불과할뿐, 핵심업무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구택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이 모두 서울 포스코센터에 상주해 포항은 명실공히 포항제철소로 전락한 상황이라고 김 의원은 말했다.
 관련업무도 포항본사에서는 지역 섭외기능과 총무기능 일부와 제철 생산 기능만 있을뿐 주요 핵심기능은 전무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특히 `본사를 상징하는 주총마저 창립 40년 동안 초기를 제외하고 30여년 넘게 서울서 열렸다”고 지적, 포항홀대를 문제 삼았다.
 이같은 포스코의 서울센터 강화문제에 대해 김 의원은  “포스코의 세계시장 경쟁에 따른 글로벌화 경영방침은 존중하지만 포스코의 뿌리는 포항으로 포항시민들에 소외감을 안겨줘서는 안된다”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판매·마케팅 등 핵심 경영전략 기능을 제외한 조직은 포항본사에 두면서 포항본사의 위상을 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포항본사 기능 강화와 관련, “이는 시 인구의 50만선 붕괴 위기도 막게되는 등 포항발전의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스코계열사인 포스코건설도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포스코건설 건물이 2010년 준공되면 포항본사가 이곳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이전설이 몇 년전부터 파다하게 번지고 있다”고 지적, 포항시의 이전 대비책과 포스코 포항본사 기능강화 방안을 따졌다.
 김 의원의 포스코관련 질의에 대해 박승호 시장은 “포스코 직원 분포가 전체 1만7343명 가운데 52%(8974명)가 포항에, 광양제철소와 해외인력이 40%(7013명),서울포스코센터는 8%(1356명)에 불과하다”면서 “세계시장을 향한 국제관계의 중요성을 감안, 기업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좋은 서울사무소의 관리기능이 증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포스코건설의 인천 송도 이전설에 대해서도 “이전설이 강력 대두된 지난해 포스코건설 한수양사장으로부터 `본사이전계획이 절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포스코건설측도 인천 송도 사무실이 세워지면서 당시 언론에 대두된 본사 이전과 관련, 포스코가 본사를 이전하지 않는한 본사 이전계획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답변, 이전설을 일축했다. 
  /김명득기자 kim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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