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추가공모’ 국비 최다 확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추가공모’ 국비 최다 확보
  • 김우섭기자
  • 승인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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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관 추가 공모에
3개 경영체 선정 24억 확보
밀·콩 등 논타작물 집중 지원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추가 공모사업에 3개 경영체가 선정돼 국비 24억원(총사업비 59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추가 공모사업에는 전국 5개도에서 27개 경영체가 최종 23개 경영체가 선정됐으며 이중 경북도가 신청한 3개 경영체가 모두 선정돼 최다 국비를 확보했다.

선정된 경영체는 경주에 소재하고 있는 지초영농조합법인 케이디디영농조합법인과 안동에 소재한 안동농협이다.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은 쌀 적정생산을 유도하고 식량작물 전반에 걸친 생산유통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업법인, 농협,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50㏊이상 집단화된 들녘을 공동·생산 관리하도록 교육컨설팅 후 시설·장비 지원을 거쳐 최종 단계로 가공·체험·관광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견인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비는 교육컨설팅 3000만원, 시설장비지원 5억원, 사업다각화는 50억원까지 지원한다.

경주 외동읍에 소재한 지초영농조합법인은 15호의 농가가 참여해 외동읍 일대 52㏊의 농지에서 밀·보리+콩·벼 등 이모작 체계로 공동 영농해 소득을 올리고 있는 법인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와 결속력이 높고 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시설·장비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경주 케이디디 영농조합법인은 강동면 일대의 농지 77㏊에 벼를 위주로 밀 조사료 등을 재배해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법인으로 벼재배 면적을 감축해 논콩 재배를 확대하고 밀 조사료 등과 연계해 이모작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시설·장비구입 등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됐다.

사업다각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안동농협은 2008년 안동생명콩을 브랜드화한 두부가공시설을 설립 운영해 지난해 1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안동 콩 재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해 왔다. 사업신청은 시설이 노후하고 공장가동률이 180%에 이르는 등 판매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가공시설을 신규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5년에는 15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기 선정된 13개 경영체(17개 사업, 18억4100만원)도 식량작물(콩, 밀) 재배면적의 확대뿐만 아니라 유통·가공 등 연계지원을 통해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해 러·우 전쟁 등의 영향으로 세계 각국이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쌀값 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벼 중심의 식량생산에서 벗어나 쌀은 고급화하고 벼 이외 밀 콩의 생산을 늘리기 위한 식량공동경영체육성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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