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산란장 설치 수정란 제거
그물망 이용 치어 포획도 계획
토종어류 서식공간 확보 최선
그물망 이용 치어 포획도 계획
토종어류 서식공간 확보 최선
영천시가 토종어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외래 생태교란 어종 퇴치에 나섰다.
대상 생물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토종어류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환경부에서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 고시한 베스, 블루길 등이다.
시 관계부서는 2일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인공산란장을 설치하고 수정란 제거에 나섰다. 베스, 블루길은 주로 대형 저수지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 서식하며 마땅한 천적이 없다.
박멸을 위해 시는 수정란 제거, 포획 등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퇴치하는 방식으로 생태계교란어종 퇴치에 나섰다.
한편 시는 매년 산란시기인 5월~7월에 베스, 블루길 등이 주로 서식하는 망정우로지공원에서 15개소의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외래어종의 산란을 유도하고 있다.
수정란이 부화하기 전에 산란한 알들을 제거하고 재설치하는 방식으로 일주일에 2회 수정란을 제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시는 동시에 그물망을 이용해 치어 포획도 계획하고 있다.
권영철 환경보호과장은 “인공산란장을 이용한 수정란제거로 베스, 블루길의 개체수를 감소시켜 우로지에 서식하고 있는 토종어류의 서식공간 확보 및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망정우로지공원은 낚시금지구역인 만큼 일반인은 낚시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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