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앞 바다서 ‘참고래’ 혼획
  • 조석현기자
경주 앞 바다서 ‘참고래’ 혼획
  • 조석현기자
  • 승인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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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줄에 걸려 죽은 채 발견
수산과학원, 연구 목적 수거
지난 18일 경주 앞 바다에서 혼획된 참고래.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18일 경주 앞 바다에서 혼획된 참고래.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주 앞 바다에서 해양보호생물인 참고래가 혼획됐다.

2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께 경주시 감포항 남동방 20km에서 A(9t급)호가 통발 줄에 걸려 죽어 있는 고래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11m, 둘레 4m 52cm로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이 죽은 고래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해양보호생물인 참고래 수컷으로 확인됐다.

보호종이 아닌 고래류는 관련법에 따라 해경의 불법포획 여부 조사 결과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은 죽은 고래에 한해 해경으로부터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받아 수협을 통해 위판할 수 있다.

하지만 참고래를 포함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고래류는 위판이 불가하며 혼획 시 지자체에서 수거해 폐기하게 된다.

단, 연구·교육용으로 요청하는 경우에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이를 수거해 갈 수 있다.

이번에 혼획된 참고래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연구·교육 목적으로 수거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이나 해변에서 고래를 발견할 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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