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수 없었던 표정
차가운 그 얼굴 깊이 스치니
눈물 같은 것이 흐른다
*****
신호등 앞 밀리는 차들 틈에 살짝살짝 뿌리는 빗방울이 예뻤다. 초저녁이라 푸르기도, 신호에 물들어 붉기도 한 빗방울은 신비로웠다.
비가 올 때 더 아름다워지는 것들이 있다. 비가 와서 더 슬픈 것도 있다.
비를 참 좋아한다. ‘미드나잇 파리’라는 영화 속 마지막 장면처럼 가끔은 비를 맞으며 걷고 싶기도하다.
디카시.글: 정사월 디카시인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