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위한 반대·내로남불, 절대 타협 없다”
  • 황경연기자
“반대 위한 반대·내로남불, 절대 타협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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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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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상주시장, 주민 소환·탄핵 추진 세력 대해 강력 반발
“신청사 건립, 정상적 절차로 진행… 원칙·소신 버린 적 없어”

강영석<사진> 상주시장이 시청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주민소환과 탄핵을 추진하는 세력에 대해 트집 잡기와 내로남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강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행복상주만들기범시민연합에서 청사 이전 신축과 관련해 진행중인 주민소환에 대해 “이유와 내용의 진실 여부를 떠나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시민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고 흔들림 없는 상주시정을 펼치는데 피와 땀과 눈물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형식상 ‘주민소환’을 핑계로 온갖 유언비어를 생산하고 일하는 시장을 끌어내리려는 탄핵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주민소환을 이유로 ‘신청사 건립추진 위원회 구성과 운영 조례’를 위반하고 직권을 남용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 주장은 법제처로부터 조례 위반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법제처 유권해석에도 ‘졸속 추진’이라는 교묘한 말 바꾸기로 자신을 흠집을 내기 위한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또 신청사 건립이 조례위반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온 이후에 ‘문화예술회관 이전 건립에 따른 매몰 비용을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진행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 또한 의회의 동의를 받고 추진한 적법한 행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자신의 탄핵을 추진하는 이들을 향해 신청사 건립에 대한 공식적인 논의의 장에서 얼마든지 의견과 절차적인 문제를 제시할 수 있었는데도 청사 건립 결정을 기다렸다는듯이 반대하고 나섰다면서 일부 탄핵을 주도하는 이들은 작년까지 시의원으로 의회에서도 막강한 자리에 있으면서 청사건립기금이 적립되도록 결정한 장본인들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 탄핵주도 세력이 청사건립계획을 마련하라고 누구보다도 집행부를 압박한 이들이라는 사실이 의회속기록에도 기록이 있는데도, 지금에 와서 시장 탄핵과 청사건립을 반대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이며 내로남불 이라고 직격했다.

강 시장은 정상적으로 진행돼온 신청사 건립을 온갖 생트집을 잡고, 자신을 부정부패와 연루된 듯이 몰아가는데 대해 절차와 방법에서 정당하고 정의로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건립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자는 주장에 대해 강 시장은 지금까지 3번의 청사건립 시도와 좌절이 있었다며, 지금 시작해도 10년이 필요한 청사건립은 지금하지 않으면 영원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 시장은 “현 청사 주변을 도심 공간혁신구역으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고, 공공기관 이전유치와 비즈니스 시설유치, 아파트 개발, 중앙시장 일대에 새로운 트렌드 접목, 왕산 주변 정비, 상주읍성 북문복원, KTX역 등을 통해 구도심을 지키고 상권을 보호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 군부대 유치는 물론, 이차전지 클러스터 60만 평 조성사업도 예고됐다.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역대 최대의 투자유치, 청리공단 해결, KTX 예·타 통과 등 묵은 숙제를 해내고 있다”고 그동안 성과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장으로서 원칙과 소신을 버릴 수 없고, 유언비어와 왜곡, 잘못된 주장에 대해서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상은 급변하고, 시대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믿고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상주시장 탄핵과 관련,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상주시지회 7개 장애인단체뿐 아니라 상주시노인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에서 주민소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현 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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