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군수 재선거 파문 한몫
4·9총선을 하루 앞두고 경산·청도 선거구에는 4명의 여·야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4명의 후보 모두가 경산 지역 사람들이라 청도지역 주민들은 선거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
지난해 12월 군수 재선거때 선거사상 초유의 금품살포 사건으로 주민 2명이 목숨을 끊고 55명이 구속되고 14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불구속 되는 등 사법처리돼 청도군지역 전체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지난달 2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청도지역 유권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주민 박모(51·청도읍 고수리)씨는 “지난해 군수재선거 휴유증 때문인지 선거분위기는 너무 조용하다”며 “이번 4·9총선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 관계자는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같은 분위기가 투표일까지 간다면 투표율이 전례없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청도/최외문기자 c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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