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포항병원, 치매안심센터 역할·효과 관련 연구 논문 발표
  • 조석현기자
에스포항병원, 치매안심센터 역할·효과 관련 연구 논문 발표
  • 조석현기자
  • 승인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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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조기 발견·치료에 큰 역할
보다 체계적 지원 시스템 절실”
에스포항병원 전경. 사진=에스포항병원 제공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 연구진이 지난 21일 치매안심센터의 중요한 역할과 그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을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치매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고자 하는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에 대해 체계적으로 평가한 첫 번째 연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연구진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단된 환자 중,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진단받은 환자와 병원에서 초기 진단받은 환자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단받은 환자들은 평균 나이가 많고, 치매 진행 상태가 더욱 진전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해당 센터에서 진단받은 환자 그룹 중에서는 여성 비율이 높았으며, 고위험 음주와 치료 중단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진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도, 의료 접근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층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정은환 에스포항병원 신경과 과장은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지원 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하다”며 “향후 다양한 지역의 치매안심센터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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