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신용위험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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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신용위험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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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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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2분기 수익 악화 전망
 
국내 경기 둔화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올 2.4분기에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은행들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은행들은 최근 자금 사정이 호전되면서 그동안 강화했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태도를 다소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국내 16개 은행의 여신업무 총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면담조사해 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47로 전분기 38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이것은 2003년 3분기의 50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위험 전망지수가 플러스이면 신용위험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마이너스이면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은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여파로 국내 경기도 하방 리스크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데다 고유가 및 국제 원자재 가격도 상승해 중소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은행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계의 신용위험 전망지수도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지급 부담 증가 등으로 전분기(13)보다 높은 2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과 가계 등을 모두 합친 종합 신용위험 전망지수는 35로 2004년 1분기(38)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은행들은 중기 및 가계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대출 문턱은 낮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 대출 태도지수는 전분기 -22에서 -16으로 다소 완화됐으며 가계 주택대출은 -6에서 0으로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신용대출 등 가계일반 대출태도 지수도-3에서 3으로 완화됐다.
 한은 관계자는 “수신 호조로 은행권 전반의 자금사정이 호전된 가운데 일부 은행의 자산확대 전략과 신 국제결제은행(BIS) 협약 시행에 대비한 자기자본 확충 등으로 대출자금 공급에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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