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추곡수매 정책이 공공비축제로 전환되고 농촌인력 고령화로 인해 휴경농지가 해가 갈수록 크게 늘어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청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내 9640농가가 4062㏊의 논에 벼농사를 짖고 있으나 지난 1981년부터 정부정책에 따라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경영인(30~40대)은 현재 384명에 그치고 있다.
또 50~60대로 구성된 농촌지도자들도 684명으로 30대에서 60대까지 농업인은 총 1068농가로 군전체 논농사 농가의 11%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체 농업인중 86%인 8372농가는 7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농업인구의 고령화는 더욱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수년내 70세 이상 노인들이 고령화로 농사일을 할 수 없는 등 농사인력 절대부족과 추곡수매가 조차 동결로 휴경농지 면적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실정은 경산, 경주, 영천, 영덕, 울진 등 도내 시·군 농촌지역이 마찬가지로 수년내 휴경농지 면적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대체작목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변상희 농촌지도과장은 “정부가 휴경농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2005년부터 정부 추곡수매중단으로 휴경농지가 늘어나고 있다”며 “휴경농지가 급격히 늘어날 것을 대비, 대체작목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청도/최외문기자 c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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