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19) 단체장 재선거와 관련, 부정선거로 현직 군수를 비롯해 1000여명이 공직선거위반혐의(금품수수·살포)로 사법처리되고 주민 2명이 자살하는 사태가 발생되면서 부정선거의 오명을 남긴 청도군이 올들어 청도 특산 감와인이 세계적으로 명승을 떨쳐 동남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침체에 빠진 청도에 새기풍이 일고 있다.
도와 청도군이 벌이고 있는 청도 `와인터널’ 체험행사가 세계인으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청도 와인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때 건배주로 선정된 한국의 명품 와인. 이처럼 청도 와인이 세계인의 눈길을 끌면서 4월 첫 주말인 지난 5~6일 청도 와인을 보관저장하고 있는 송금마을엔 싱가폴의 관광객 70여명이 찾아들어 감 와인을 저장하고 있는 1000m가 넘는 와인터널을 관광하고 감와인을 맛보며 터널의 어둠체험을 즐겼다.
지난 3월말까지 이곳 와인터널을 찾은 싱가폴, 대만 등 동남아 관광객은 100여 명. 4월부터는 외국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방문하기시작해 올해말까지 방문 예약객 수가 이미 3000명을 넘어섰다.
인바운드 여행사인 (주)뉴태창·(주)대홍 여행사 등 두 여행업체에서만 오는 8월까지 1000여 명이 `와인터널’견학을 예약했다한다. 이처럼 청도에 동남아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도는 청도 와인터널의 송금마을을 농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육성해 외국 관광객들을 본격 유치할 계획을 세웠다. 도는 관광객들의 농촌체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마을진입로를 정비하고 감·복숭아따기 체험장조성,농특산물판매장 등을 세워 와인체험과 농촌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체험마을로 육성을 서두르고 있다.
청도 와인터널과 관련, 경북도 최웅 농업정책과장은 “지난해도 내·외국인 16만명이 다녀갔다”며 “올해는 2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계획을 세워 청도를 달러 유치 고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외문기자 c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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