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농촌체험관광 상품 개발에 본격 나섰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독특한 향토자원과 전통문화 등을 체험하기 위해 경북을 찾는 외국인이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올해에는 계절·권역별로 맞춤형 농촌체험관광상품을 집중 개발해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
이에 따라 봄을 대표하는 과일로 지역 특산물인 고령 딸기, 성주 참외, 의성 산수유 등을 고령 대가야체험축제, 성주 참외축제, 의성 산수유축제 등과 연계한 `매력있는 농촌체험관광’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봄(꽃), 여름(바다), 가을(단풍), 겨울(눈)을 주제로 한 `4계절 농촌체험’ 상품 개발에도 집중하는 한편 재미가 있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새로운 농촌 관광거리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외국 유명여행사 관계자 13명을 초청해 오는 2일부터 이틀동안 고령 개실마을, 성주 한계마을, 군위 한밤마을, 청도 와인터널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하며 농촌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안동 한지, 영주 선비촌, 고령 개실마을 등 도내 `농촌체험 관광’에 참여한 외국인은 2만3390명으로 2006년의 1만7592명보다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최 웅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체험이 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매력있는 농촌체험 상품을 집중 개발해 일본과 동남아 등 외국 관광객이 경북을 더욱 많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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