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署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금융기관 직원에 감사장
  • 이희원기자
영주署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금융기관 직원에 감사장
  • 이희원기자
  • 승인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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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문기 영주경찰서장, 유모 과장, 영주 농협 A지점 권도성 지점장.
영주경찰서는 지난 8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금융기관 직원 유모(여.35)과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과장은 지난 2일 오전 11시30분께 영주시 농협 A모지점에 방문한 B모(여.84)어르신이 4000만원을 인출 신청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유 과장은 어르신께 현금 사용처에 대해 물었으나 뚜렷한 이유를 말하지 않으며 다급하게 인출 의뢰하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이라고 의심해 112에 신고했다.

출동경찰관이 피해 사실을 부인하는 어르신을 장시간 설득해 확인한 결과, 우체국을 빙자해 어르신에게 ‘4000만원을 찾아 놓으면 찾으러 가겠다’는 말에 속아 무작정 현금을 인출 하려 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어르신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과 예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 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감사장을 받은 유 과장은 “고객이 사기를 당하지 않아 다행이며, 당연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하면서 “고객들이 큰돈을 찾을 때는 항상 유심히 살펴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안문기 서장은 “경찰, 검찰, 은행, 금감원 등 공공기관과 캐피탈회사에서는 절대로 현금을 찾아서 집에 보관하라고 하지 않으며, 본인이 결제하지 않는 이상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않는다”고했다.

이어 “전화상으로 조금이라도 의심이 있다면 반드시 112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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