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5분께 경주시 감포항 동방 200km 인근 해상에서 어선 A(9t급, 승선원 6명)호가 전복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지역구조본부를 구성하고 대응 2단계 운영요원 26명을 비상소집해 가동했다.
사고 당시 실종됐던 선장 B(40대)씨는 같은날 오전 9시 9분께 어선 내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또 다른 실종자 선원 C(50대)씨를 찾기 위해 포항해경 306함, 동해해경 3007함, 동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1척(무궁화17호),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함 1척, 일본 해상수산청 지도선 1척, 어선 7척 등을 동원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6명 중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던 한국인 1명과 외국인 3명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에 구조됐다.
이와 관련,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연안자망 어선 전복사고 관련해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인근 선박에도 수색 지원을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A호는 지난 20일 대게를 잡기 위해 포항 구룡포항에서 선원 6명을 태우고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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