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화 이끌 성장판 확보… 사상 최대 14조 투자유치 달성”
  • 김우섭기자
“올해 지방화 이끌 성장판 확보… 사상 최대 14조 투자유치 달성”
  • 김우섭기자
  • 승인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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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2023년 성과·2024년 도정 운영 방향 제시
전국 최다 특화·국가산단 확보… 배터리·반도체 분야로 체질 개선
글로컬 대학 3관왕 달성… 주도적 교육·인재양성 발판 마련 성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출입기자들에게 2023년 성과와 2024년 도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올한해 경북도정을 이끌어 왔다”며 “2023년 경북도정을 산업화 이끈 50년을 넘어, 지방화를 이끌 출발점을 만든 한해로 평가한다”며 “전국최다 국가전략산업특화단지 축구장 800개 크기의 전국최다 신규국가산단 확보 사상최대인 14조2000억원의 투자유치 달성과 농업대전환 실험의 성공 등을 주요성과”로 소개했다.

이어 이 지사는 올해 포항은 배터리특화단지, 구미는 반도체 특화단지로 국가전략산업을 이끌 중심지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었고 영주 안동 울진 경주에도 합쳐서 축구장 800개에 달하는 국가산업단지가 새롭게 생기게 되었다고 전했다.

올해, 전국에서 7개가 선정된 국가전략산업특화단지는 경북이 2개를 가져왔고, 15개가 지정된 국가첨단산업단지는 경북이 3개를 가져와 쌍끌이 전국 최다선정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시부터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공조체계를 제대로 갖춘 성과라는 평가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과 신규 국가산단 유치는 민선7기부터 이어져온 정책적 노력들의 연장선이다. 포항에는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유치해 배터리 재활용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다져 배터리 소재업체들의 10조에 가까운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었고, 2020년에는 경주에 국내 최대의 원자력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안동에는 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유치해 신규국가산단 지정에 기반을 다졌다.

특히, 영주의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경북 북부권 최초의 국가산단으로 구미와 포항에만 국한된 산업지형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안동의 바이오생명 산업단지와 함께 북부권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

아울러, 경주의 SMR국가산단은 세계 원자력 시장의 판도를 바꿀 거점으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함께 국내 최고의 원자력 클러스터가 될 전망이며 울진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까지 더해 동해안의 에너지산업벨트가 완성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2030년까지 1조4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기업 500개, 일자리 7만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에너지, 바이오 등 국가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산업인 만큼 경북에 지정된 국가산단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시대에 주는 의미다.

성장판을 넓힌 것과 함께 14조 2천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투자유치 실적도 발표하였다.

민선7기 첫 투자유치 성적인 5.6조의 2배가 넘는 금액을 유치했고 민선7기 총 유치금액인 32조원의 60%에 해당하는 19조2000억원을 민선8기 1년 반만에 달성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배터리와 반도체 분야에 8조 4천억원, 에너지와 방위산업에도 2조가 투자되어 특화단지와 같은 정책사업의 효과를 입증한 한해였고 데이터센터 1조5천억, 호텔리조트 4천억원 등 서비스업의 성장가능성도 확인했다.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가져온 대학진흥 권한으로 안동대·도립대 통합 등 과감한 도전으로 포스텍, 안동대·도립대 등 3개 대학이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연구중심대학 포스텍은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는 벤처창업의 중심으로 안동대·도립대는 도(道)산하 출자출연기관과 협업해 공공형 혁신대학으로 성장시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교육을 혁신하고 인재를 키우는 일이 우리가 할 일이다”며 “대학과 인재가 있기 때문에 기업이 투자하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화관광의 새로운 성장판도 확보했다. 10년의 노력 끝에 세계유산이 된 가야고분군은 우리나라에서 16번째, 경북에서 6번째 세계유산이 되었고 팔공산 국립공원은 도립공원 지정 43년만에 경북의 8번째 국립공원이 되었다.

농업대전환도 디지털혁신농업타운과 들녘특구로 대표되는 경북의 마을단위 첨단농업 실험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이철우 지사가 직접 네덜란드로 날아가 눈으로 보고 정책적 실험을 시작한 농업대전환은 소득2배로 성과를 보여줬다.

신공항 건설은 4월에 특별법 통과, 8월에 시행령이 제정돼 예타면제 등을 포함해 국가가 보증하는 사업이 되었고 전국 최초 미래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의성신도시가 선정되어 2030년 개항예정인 공항건설을 위한 준비들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갔다.

화물터미널을 둘러싼 갈등은 의성에 화물기 전용터미널을 설치하는 것을 포함한 복수화물터미널 대안을 가지고 이철우 지사가 국토부장관을 직접 만나 해결했으며 불필요한 갈등의 확산을 차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이지사의 외교성과는 지방정부 외교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6년만에 한일지사회의를 복원해 12년만에 셔틀외교로 재개된 한일간 안보·경제가치 동맹에 힘을 보탰고, 그 동안 마을단위 원조활동에 머무르던 새마을운동을 국가차원의 재건프로젝트로 격상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 등 국가지도자급이 직접 이지사를 만나 배워가는 브랜드가 되었다.

아울러,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외국인 광역비자를 적극 주장하고 국회와 함께 법안까지 준비하는 등 개방사회 추진의 최일선에 섰다.

각종 정부평가에서 우수사례를 배출해 경북의 정책역량도 증명하고 있다.

청렴은 3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해 타기관의 멘토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으며 규제자유특구는 4년 연속 우수특구를 배출하고 민선8기 이철우 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군별로 대학과 기업을 매칭해 인재를 기르고 취업시키며 정주시키는 K-U시티는 인구감소 대응 최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2월 경북을 방문한 한덕수 총리에게 “이제 지방을 믿어도 된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지역을 다시 살려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올해 새로운 성장판을 만든 만큼 기회를 제대로 살려 대한민국을 살리는 경북시대를 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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