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겨울, 포항의 자선냄비 앞에 장애인이 손을 떨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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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겨울, 포항의 자선냄비 앞에 장애인이 손을 떨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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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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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려운 이웃에게”

2023년도 저물어 가는 12월 20일 밤. 포항중앙상가 자선냄비 앞에 한 장애인이 휠체어를 끌며 자선냄비 앞에 다가섰다.

그리고 주머니를 뒤져 소중하게 보관한 돈 봉투를 고개숙여 모금 통에 넣었다.


이날 기온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영하 8도. 그의 손도 떨었지만, 모금통과 지켜보던 자원봉사자의 가슴은 정말 뜨겁게 달아올랐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는 장애인의 뒷모습이 포항의 혹독한 겨울 추위를 순식간에 녹여주었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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