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 1위 꺾은 서승재-채유정, 올해 BWF 10대 이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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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 1위 꺾은 서승재-채유정, 올해 BWF 10대 이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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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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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정상에 오른 서승재(왼쪽)와 최유정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승재·채유정은 지난 2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중국 조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서승재·채유정은 2014년 김동민·라경민 이후 20년 만에 한국 대표팀에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금메달을 안겼다. 2023.8.29/뉴스1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 3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공항) 조가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톱 랭커를 꺾은 일이 2023년 배드민턴 최대 이변으로 꼽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6일(한국시간)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올해 배드민턴계에서 나온 10대 이변 경기를 공개했다.

이 중 가장 먼저 나온 영상이 지난 8월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서승재-채유정 조가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상대했던 경기였다. 한국 선수들의 유일한 경기이기도 하다.

2018년 이후 정쓰웨이-황야충 조에 9전 전패 수모를 겪던 서승재-채유정 조는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천적을 만났는데 예상을 뒤엎고 정상에 섰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게임을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곧바로 2게임을 내주며 분위기가 꺾이는 듯 했지만 3게임에서 탄탄한 수비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했고 결국 21-18로 이기면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채유정 조의 활약으로 한국 배드민턴은 2003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20년 만에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금메달이라는 쾌거도 이뤘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이어 9월 중국오픈 8강에서도 정쓰웨이-황야충 조를 다시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비록 그 이후 6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지만 톱 랭커를 상대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쌓았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서승재-채유정 조는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도약을 노린다.

체력과 기술력에서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지만 올림픽을 목표로 재충전한다면 지금의 기세를 이을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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