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표 지방외교 ‘국가외교 힘·경북경제’ 두 토끼 잡다
  • 김우섭기자
이철우표 지방외교 ‘국가외교 힘·경북경제’ 두 토끼 잡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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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사, 시도지사협의회장 맡아
한일지사회 복원, 동맹 힘 보태
6년 만에 한일·한중 외교 재개
유럽·호주 지방외교 협력 발판
전통주·세계유산 등 유럽·중동
한류·기업 세일즈 활동 맹활약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한일지사회의를 복원하는 등 2017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지사회의가 11월 일본에서 개최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지방외교는 국가외교에 힘을 보태고 지역의 경제는 제대로 챙기며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지방정부의 외교적 역할을 재인식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외교와 국방은 국가사무로 보고 지방정부의 외교를 단순한 친선 교류 정도로 치부했던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와 함께 민선8기가 출범하면서 지방시대라는 국정목표 달성을 위해 하드파워 이외에 다양한 관점에서 지방외교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지방시대를 위해 개방사회를 주창하고 있는 경상북도의 지방외교 성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철우 지사는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한일지사회의를 복원하는 등 셔틀외교로 재개된 한일간 안보·경제가치 동맹에 힘을 보탰다.

2017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지사회의가 11월 일본에서 개최되었고 기시다 총리를 만나기도 했다.

또 지난 26일에는 한중지사성장회의를 2018년 이후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해 중국과의 지방외교도 재개된다. 이로써 드디어 6년 동안 중단됐던 한일, 한중 지방외교가 복원된 것이다.

호주의 지방정부협의회는 물론 21년부터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활동을 통해 경북의 지방시대를 위한 각종 정책을 소개하고 한류 세일즈를 펼치는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호주까지 지방정부 간 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제 사회가 안보 중심의 전통적 외교와 더불어 소위 매력으로 불리는 소프트파워가 중요해지고 있어 지방정부의 외교가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방정부의 외교적인 역할론이 확대되었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상북도의 한류와 기업세일즈 활동도 주목을 받고 있다.

경상북도는 올해부터 해외 순방 시 문화행사, 기업투자유치 그리고 유학생 초청행사 등을 패키지로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해외에 나가 사람을 만나고 오는 것을 넘어 도(道) 차원의 정책들을 실현하는 무대로 지방외교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매년 참가하고 있는 CES에는 20개가 넘는 혁신기업을 이끌고 수출길을 열고 있다. 올해 CES2023은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21개 기업을 이끌고 경북관을 열어 수출상담 116건을 진행하고 그래핀스퀘어가 CES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들이 많았고 애플 본사를 방문해 포항에 자리 잡은 애플R&D센터와 개발자아카데미의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경북도는 매년 CES, MWC 등 지역의 주력산업과 긴밀히 연결된 박람회에 경북관을 만들고 지역 기업들의 수출길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세계화 시대 기업은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해외기업이 경북으로 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지방정부 외교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올 한해 일본부터 아시아를 넘어 유럽·미주 등 곳곳에서 경북의 문화와 산업을 알리고 지방외교의 지평을 확장한 한해였다”며 “소프트파워가 중요한 글로컬시대 지방외교로 국격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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