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 경찰관들, 길잃은 시각장애인 일몰 직전 극적 구조
  • 이희원기자
영주경찰서 경찰관들, 길잃은 시각장애인 일몰 직전 극적 구조
  • 이희원기자
  • 승인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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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에서 길잃은 시각장애인인 80대 남성이 일몰 직전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께 “경북 영주시에 거주하는 아버지가 시각장애인인데 외출 후 집을 못찾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신고는 경기도 부천에 사는 딸이 아버지가 걱정돼서 경찰의 도움을 받기 위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기도 남부경찰청은 시각장애인 거주지인 영주경찰에 수색 공조를 요청, 경찰은 제보자의 신고를 토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시각장애를 가진 조모(86)어르신은 평소 산책을 즐겨한데 따라 산채로 주변 CCTV를 모니터링하고 탐문 등을 펼쳤다. 4시간 동안 수색 끝에 오후 8시 50분께 영주시 하망동 산책로 인근 야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 안전하게 후송 조치했다.

조 어르신 가족드은 “날씨가 추운 탓에 동사 위험을 걱정했었는데 장시간 경찰관들이 노고 끝에 구조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라며 감사의 뜻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조 어르신을 안전하게 귀가시킨 영주서 사이버수사팀 윤봉수(수사과장 직무대리) 팀장은 “동절기 조금만 늦게 발견됐더라면 동사 등 불행한 사건으로 발생할 뻔했다”고했다.

이어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동절기 일몰을 염두에 두고 산책해야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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