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 3대 기준 ‘도덕·민생·지역일꾼’

“총선 승리 발판 마련…국민 납득할 수 있는 공천 하겠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3대 공천 원칙으로 도덕성·민생·지역일꾼 공천을 제시했다.

또한 “서울, 경기, 인천 승리를 통해 총선 승리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신인 등용을 예고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번째 공관위회의에서 “국민 여러분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을 하겠다”며 3대 공천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하겠다”며 “당헌·당규에 있는 부적격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엄격하게 적용해 국민 여러분들이 요구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는 도덕적 기준을 갖춘 분들을 공천하겠다”고 ‘도덕성’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둘째로 민생공천을 하겠다”며 “선거 이후 민생을 돌아보지 않는 후보는 공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를 위해 “1차적으로 후보들이 제출한 서류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면접, 여론조사 등을 통해 정치적 역량을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세 번째로 “국회의원은 국가 정책, 법률을 다루지만 지역일꾼이기도 하다”며 “진정한 지역일꾼을 고려해 공천하겠다. 평소 지역민들에게 헌신한 일꾼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3대 불가원칙도 유의해달라”며 “갈등을 조장하는 선거운동을 하거나 막말 또는 음해를 통해 상대방에서 상처를 주는 행위, 당내 분란을 야기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줄 것을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3대 불가원칙에 반하는 불미스러운 선거운동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공천심사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공천의 가장 경합지는 서울·경기·인천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공천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수도권을 강조했다.

그는 “2020년 선거결과를 정말하게 분석해보면 선거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수도권에서의 패배”라며 “이 지역에 진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해 이번 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정 위원장은 “청년, 여성인재, 유능한 정치신인을 적극 발굴해 등용하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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