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50분쯤 국회 본관 앞에서 진행된 복귀 인사를 통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과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짙은 남색 넥타이에 정장 차림으로 국회에 등장한 이 대표는 차량에서 내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웃으며 악수한 채 자리에 섰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도 새롭고 언론인 여러분들도 뵙고 조금 낯설기도, 익숙하기도 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들 덕분에 다시 출근하게 됐다”며 “고맙다”고 말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가 서둘러 당무에 복귀한 것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총선 승리를 위해 당내 분열 차단이 시급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그가 자리를 비운 동안 이낙연 전 대표와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원칙과상식 3인방이 탈당 후 신당행을 선언했다.
그는 이동 중 최근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3인방의 탈당, 당내 논의 중인 선거제 개혁, 당내 성비위 인사들의 검증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다만 당내 ‘자객 공천’ 논란에 대해선 “아직 공천한 게 없다”며 “경선한 것을 가지고 그러는 것인가”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총선 인재영입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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