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인 '클린스만호', 16강 올라도 사우디 또는 일본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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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클린스만호', 16강 올라도 사우디 또는 일본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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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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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4.1.20/뉴스1
사우디아라비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3.1.17/뉴스1
일본 도안 리츠가 19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2024.1.19/뉴스1
사우디아라비아 알 불라이히가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헤더가 비디오 판독 끝에 골로 판정되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17/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2024.1.20/뉴스1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의 구상이 꼬였다. 예상과 다른 결과들이 나오면서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르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 또는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상대의 자책골로 힘겹게 2-2로 비겼다.

1차전에서 바레인을 3-1로 꺾었던 한국은 1승1무(승점 4·골득실 +2)로 요르단(승점 4·골득실 +4)에 골득실서 밀려 조 2위에 그쳤다.

한국의 최종 순위는 오는 25일 펼쳐지는 한국-말레이시아, 요르단-바레인의 경기가 끝나야 확정된다.

다만 우리가 조 1위 또는 2위가 되더라도 모두 쉽지 않은 대진표를 받아들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한국이 마지막 말레이시아전에서 대승을 거둬 골득실서 앞서 1위를 하게 된다면 D조 2위가 유력한 일본과 16강서 ‘한일전’이 성사된다.

현재 D조에서 이라크(2승)에 이어 일본이 1승1패로 2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일본은 24일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변 없이 일본이 이긴다는 가정 하에 조 2위가 된다면 한국이 1위에 오를 경우 오는 31일 도하 알투마마에서 8강 진출을 두고 양 팀이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통산 81전 42승23무16패로 앞서고 있으나 최근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3으로 패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22년 7월27일 나고야에서 열린 EAFF E-1 챔피언십으로 당시에도 3골 차로 무너졌다.

만약 우리가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고 해도 대진상 사우디와 8강 진출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E조 2위는 F조 1위와 16강서 붙는데 현재 태국과 사우디가 나란히 1승, 오만과 키르키스스탄이 1패를 기록 중이다.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는 오만과의 1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앞으로 결과를 봐야겠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태국보다 사우디의 조 1위 등극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중동의 강호 사우디와 한국은 18차례 맞대결을 벌여 5승8무5패로 팽팽하다. 지난해 9월 뉴캐슬(영국)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당시 한국은 조규성(미트윌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3무로 우리가 앞서고 있지만 중동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사우디 또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오는 25일 오후 8시30분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와 다른 조의 상황에 따라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의 16강 대진이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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