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29일 진행되는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부문별 후보가 최근 공개된 가운데, 빌리의 네 번째 미니앨범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가 ‘최우수 케이팝 음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데뷔 때부터 매우 독특한 세계관을 그룹 활동에 담고 출발했던 빌리였기에 이 음반은 그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음악적 옷을 안겨준 작품이라 생각한다”면서 “히트곡 ‘유노이아’(EUNOIA)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차갑지만 펑키한 그루브를 신스팝/일렉트로닉 비트로 세련되게 구현해 낸 곡들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복잡한 구성과 격렬한 전자음이 케이팝 걸그룹 씬의 주류를 한동안 지배했던 흐름에 역행하면서 챌린지와 쇼츠, 릴스에 갇히지 않는 ‘제대로 된 감상용 댄스팝’의 가능성을 열어줬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빌리의 미니 4집 타이틀곡 ‘유노이아’와 수록곡 ‘베리어스 앤드 프레셔스 (모먼트 오브 이너셔)’(various and precious (moment of inertia))는 K팝 전문 컨퍼런스 ‘K-POP RADAR 컨퍼런스’가 꼽은 ‘올해의 숨은 명곡’으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빌리는 데뷔 앨범부터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 사라진 빌리 러브’라는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각 시리즈 앨범에 녹이고 있는 가운데, “실험이자 근성. 이런 음악이 아이돌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성과”, “자신들만의 판타지를 수록곡으로 꽉꽉 채워서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빌리는 최근 태국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이는 2023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그룹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들은 ‘서울가요대상’ 첫 출연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처럼 빌리는 탄탄한 스토리, 실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평단에서 음악적 완성도까지 인정받으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입증, 4세대를 대표하는 K-POP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견고히 했다.
한편, 빌리는 오는 2월7일 일본에서 첫 미니앨범 ‘노크-온 이펙트’(Knock-on Effect)‘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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