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냉동치킨 나트륨·지방 과다… “섭취량 조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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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냉동치킨 나트륨·지방 과다… “섭취량 조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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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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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소비자원 제공)
시중에서 판매하는 냉동치킨 중 일부 제품은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냉동 치킨 10개 제품의 주요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크기, 가격 등을 제품별로 비교한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 보존료 등은 식품 기준에 적합하지만, 제품에 따라 같은 양이라도 포화지방·나트륨 등을 과다하게 섭취할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인 가식부 100g당 열량은 GS리테일의 슈넬치킨이 321㎉로 가장 높았다. 이마트의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 198㎉로 가장 낮았다.

포화지방의 경우 슈넬치킨이 8.3g으로 가장 높았으며, 맘스터치앤컴퍼니의 시그니처 순살치킨은 2.5g으로 가장 낮았다.

나트륨도 슈넬치킨이 696㎎으로 가장 높았고, CJ제일제당의 고메 후라이드 순살치킨이 374㎎으로 가장 적었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한 번에 400~600g이 포장된 제품의 반봉지를 섭취한다는 응답이 37.3%로 가장 높았다. 한봉지 모두를 섭취한다는 응답은 26.9%로 2위였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200g을 초과섭취할 경우, 포화지방이나 나트륨을 과다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슈넬치킨의 경우 가식부 200g에 포화지방 16.6g가 들어있어 1일권장량(15g)의 111%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식부 300g을 먹을 경우 1일 권장량 대비 슈넬치킨은 포화지방은 166%(24.9g), 나트륨은 104%(2088㎎)을 섭취했다. 하림의 에어프라이어 순살치킨은 포화지방이 18.6g으로 1일 기준치의 124% 수준이었다.

10개 제품 중 이랜드팜앤푸드의 애슐리 오리지널 통살 치킨, 하림의 에어프라이어 순살치킨은 각각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의 표시값과 실제 함량과 달라 개선이 필요했다.

조사대상 제품의 100g 기준 가격은 최소 950원에서 최대 3660원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났다.

뼈 있는 치킨 중에는 이마트의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 135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CJ제일제당의 고메 소바바 치킨 소이허니봉이 3660원으로 가장 비쌌다.

순살치킨 중에는 맘스터치앤컴퍼니의 시그니처 순살치킨이 95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CJ제일제당 고메 후라이드 순살치킨이 2440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원은 “시험 결과, 보존료 등은 식품 기준에 적합하지만, 제품에 따라 같은 양이라도 포화지방·나트륨 등을 과다하게 섭취할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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