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대구·경북 시·도당 출범

6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녹색당과 정의당이 합당한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 대구·경북 시·도당 관계자들이 공식 출범을 알리며, 기후 위기 극복 및 기후정의 실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녹색정의당 대구·경북 시·도당 제공

4·10 총선을 앞두고 녹색당과 정의당이 합당한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 대구·경북 시·도당이 공식 출범했다.

녹색정의당 대구·경북 시·도당은 6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망의 정치를 바꾸기 위해 정의당과 녹색당이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으로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22대 총선이 두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들은 정치권을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고 있다”며 “거대 양당은 어느 때보다 극심한 불평등과 기후위기 등을 해결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녹색정의당은 불행한 미래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경로를 평등·생태·돌봄 사회국가로 전환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노동과 녹색의 진보적 가치, 기후 위기와 불평등 해소, 자치분권과 양당 기득권 타파를 기치로 새로운 정치체제와 사회 변화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녹색정의당은 “무엇보다 인류의 재앙으로 다가올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기후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에 적극 화답하는 동시에 뭇 생명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기후 위기와 불평등에 맞서는 새로운 정치와 한국 사회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지지, 응원을 바란다”고 역설했다.

김무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