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경북 각종 사고로 얼룩
  • 신동선기자
설연휴 경북 각종 사고로 얼룩
  • 신동선기자
  • 승인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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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40대女 숨진채 발견
경주 양봉장 화재로 재산 피해
성주 주택 화재로 80女 숨져
의성 주택 화재로 재산 피해
고속도로 사고로 교통체증
설연휴 기간 경북지역에서 각종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12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쯤 포항시 남구 지곡동 한 주택 거실에서 40대 여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가족의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현장에 급히 출동했으나 여성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설연휴 마지막날인 12일 오전 3시 12분쯤 경주시 강동면에 있는 한 양봉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벌통 70개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94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28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양봉장 마당에 있던 벌통의 보온용 열선이 단락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4시45분쯤 성주군 초전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80대 여성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아궁이의 불이 여성의 옷에 옮겨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후 11시7분쯤 의성군 의성읍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11일 오전 1시 15분께 고령군 개진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면 낙동대교 인근에서 SUV와 제네시스 차량이 부딪힌 후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차량 2대가 모두 불에 타 7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전 11시40분쯤 경주시 강동면 대구포항고속도로 달전터널에서는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일대 교통 통제로 귀성길과 성묘에 나선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경찰은 1차로를 달리던 차량 2대가 사고를 내 멈춰서자 뒤따르던 차량들이 피하지 못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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