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학장학금’ 올해부터 대학원생도 준다

전 주기 장학지원체계 구축
석사 50명·박사 70명 선발

기존 이공계 학부생들에게만 주던 ‘대통령과학장학금’을 올해부턴 대학원생에게도 지급한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올해 ‘대통령과학장학금’ 지원 대상을 종전 학부생에서 대학원생까지로 확대한다.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이공계 우수 인재의 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 과정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신설했다.

지원 대상은 국내 일반대학원의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전공 입학예정(확정) 또는 재학 중인 자 가운데 주 40시간 이상 연구·학업에 전념하는 전업 학생이다.

올해는 석사과정생 50명 및 박사과정생 70명 등 총 1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분야는 △자연과학 4개 △생명과학 3개 △공학 4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연구 6개 등 총 17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년 단위 계속 지원 여부 평가를 바탕으로 박사과정생은 최대 8학기 동안 월 200만원, 석사과정생은 최대 4학기 동안 월 150만원을 장학금으로 각각 지원받는다. 이 장학금은 다른 장학금이나 연구개발(R&D) 과제 참여 인건비와 중복 수혜 가능하다.

지원 희망자는 장학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13~26일 신청하면 된다. 3월 중순 서류심사와 심층 면접을 거쳐 3월 말쯤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이공계 학생들의 전 주기적 장학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