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거래 반영한 '부동산가격지수' 6월 공개…KB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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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거래 반영한 '부동산가격지수' 6월 공개…KB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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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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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공)
부동산 실거래 가격을 즉시 반영하는 통계 시스템이 나온다. 또 상가 등 비주거 부동산의 가격 변화와 임대 동향 등 각종 정보도 조회할 수도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부동산 계약을 체결하는 즉시 실거래가를 자동으로 DB화하고 이를 활용해 각종 데이터를 분석, 부동산시장 향후 흐름까지 추정할 수 있는 ‘부동산 가격지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개발에 들어간 이 시스템은 올해 5월 완료 예정이며, 6월 첫 분석 보고서 공개에 이어 12월에는 본격적인 부동산 가격지수를 공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제공되는 주택가격지수는 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에서 만들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원 가격지수는 계약 완료 후 신고까지 최장 1개월의 시차가 발생하는 국토교통부 매매 신고데이터를 근거로 하고 있다.

KB도 소속 조사원의 조사 결과 등을 지표로 활용하기 때문에 표본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두 지수 간에도 차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협회가 개발 발표 예정인 가격지수 시스템은 개업공인중개사 80%가 부동산 계약 시 이용하고 있는 한방 거래정보망 시스템에 등록된 데이터를 즉시 DB화하기 때문에 실시간 거래내역이 통계에 반영된다.

실제 작성된 계약서를 근거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거래를 데이터화 할 수 있다. 아울러 거래가격 이상 징후 포착이 가능하다.

협회는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가격지수 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 국내에 제공되지 않았던 각종 부동산 관련 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부동산의 지역, 유형별 △거래량 △가격변동 추이 △거래 완료 비율 △거래 완료 기간 분석이 가능하다.

또 매수인과 매도인의 △연령 △개인·법인 여부 △내국인·외국인 구분 △공동 소유 여부도 조회하고 변동 추이도 확인할 수 있다.

이종혁 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은 “지금까지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 시장의 일차적 데이터 생산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아쉽게도 이들을 가치 있게 활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4차산업혁명에 맞춰 공인중개사의 생산데이터를 재가공한 유의미한 공익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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