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서 달집 태우고 소원빌자”
  • 김무진기자
“금호강서 달집 태우고 소원빌자”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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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24일 정월대보름축제
달집 태우기·세시음식 체험
연날리기 등 즐길거리 가득
‘2024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 포스터. 사진=북구 제공
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월대보름 행사가 북구지역에서 펼쳐진다.

20일 대구 북구 및 북구문화원에 따르면 24일 금호강 산격대교 둔치(산격야영장)에서 ‘2024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축하·체험·달빛·먹거리의 총 4개 마당으로 구성해 달집을 태워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세시풍속인 달집 태우기를 비롯한 여러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북구의 달집은 높이 13m, 너비 10m로 청도(높이 15m)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큰 규모로 선보인다.

우선 축하마당은 오후 3시부터 풍물단 길놀이를 시작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고 무형문화재인 외줄타기와 LED 대북 공연에 이어 기원제와 달집태우기, 라인 로켓, 불꽃쇼 등으로 꾸며진다.

체험마당에선 ‘복주머니 만들기’, ‘보름달 천체관측’, ‘내가 만드는 귀밝이술’, ‘연날리기’ 등의 무료 체험은 물론 사방치기, 고무줄놀이, 구슬치기, 땅따먹기 등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놀이도 즐길 수 있다.

먹거리마당에선 세시음식(귀밝이술, 부럼, 어묵탕) 2000명분을 나눠주고 다양한 메뉴의 푸드트럭 운영, 대보름장터를 열어 국밥, 떡볶이 등을 판매한다.

또 방문객들을 위해 1만5000장의 소원지를 마련, 달집에 붙여 태우며 날려버릴 수 있다. 특히 오후 6시 20분부터 축제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로켓 점화 방식으로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이번 축제는 지난해 때 사용했던 물품을 재사용하고, 다회 용기 사용을 통한 친환경 행사로 치러진다.

이연희 북구문화원장은 “지역의 풍요와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축제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색다른 체험을 즐기고, 소원도 빌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금까지 15만 명이 찾은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가 올해 10주년을 맞는다”며 “정월대보름 축제가 미래 세대에 계승되는 자랑스러운 고유문화로 이어지기 위해 안전과 내실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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