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집결에 안동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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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집결에 안동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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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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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안동서 전국체급별 장사씨름대회
청룡급 윤정수 독주체제,`누가 막나’ 관심

 
 프로팀이 참가하는 전국체급별 장사씨름대회가 오랜만에 경북 안동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 민속씨름위원회는 5월1일부터 나흘간 안동체육관에서 프로팀 현대삼호중공업 선수들을 포함해 지방자치단체 선수 등 100여명이 참가하는 씨름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민속씨름위원회가 개최하는 대회로서는 지난 2월 설날장사대회가 열린 이후 3개월만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가장 무거운 청룡급(105.1㎏ 이상) 윤정수(수원시청)의 독주를 누가 막느냐는 것.
 윤정수는 2007년과 2008년 설날장사, 2007년 추석장사대회를 휩쓸며 최강자의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
 5월4일 열릴 이 체급 경기에는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 황규연을 비롯해 이슬기, 최병두, 하상록 등 프로팀인 현대삼호중공업 선수들이 윤정수의 독주 체제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나홀로’ 프로팀이 돼버린 현대삼호중공업의 가장 큰 문제는 대회에 자주 나가지 못해 실전경험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현대는 2월 설날대회 때도 단 한개의 황소트로피도 가져 가지 못했다.
 백호급(105㎏ 이하)에서는 작년 2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한 모제욱(마산시체육회)과 설욕을 벼르고 있는 `탱크’ 김용대(현대삼호중공업)의 한판 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거상급(90㎏ 이하)에서는 수원시청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용호-승호 형제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고 백마급(80㎏ 이하)에서는 절대 강자를 점칠 수 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최창식 씨름협회장은 “올해는 방송사와 중계권 문제가 잘 해결돼 최소한 5개 국내 대회가 TV를 통해 중계된다”며 “이제는 보다 자주 씨름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대립하고 있는 한국씨름연맹과 관련 “씨름연맹이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등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며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씨름연맹 설립허가 취소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체급별장사대회 일정
 5월1일 백마장사전(오후 2시40분)
 5월2일 거상장사전(오후 2시10분)
 5월3일 백호장사전(오후 1시30분)
 5월4일 청룡장사전(오후 1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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