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11시 23분께 안동경찰서 역전지구대로 “고객이 고액을 현금으로 찾는다”라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역전지구대 3팀 소속 근무자인 이인호 경위와 이동원 경사가 신고지에 위치한 안동행복신협으로 신속히 출동했다.
경찰은 안동행복신협에서 80대 여성이 현금 4,700만원을 인출하려는 정황을 확인했다. 80대 여성에게 고액 현금을 인출하려 한 사유에 대해 물어보자, 그는 “나는 치매도 아니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일도 없는데 내 돈을 왜 못 찾게 하냐”, “돈을 인출해달라”며 경찰관에게 항의했다.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직감한 경찰은 80대 여성에게 전화기를 보여달라고 요청했지만, 80대 여성은 거부했다. 끈질긴 설득 끝에, 80대 여성은 “성명불상자로부터 투자를 하면 고액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전화를 받았고, “현금을 인출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0대 여성에게 보이스피싱에 대한 안내와 추가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80대 여성이 타금융기관에서 인출한 추가피해금 현금 500만원을 확인해, 이를 금융기관에 예치시켜 80대 여성의 전재산인 약 5,200만원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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