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SNS 통해 협치 강조
총리기용 가능성에 무게 실어
대통령실 “검토없어” 부정에도
총리 기용설 사그라지지 않아
민주당 “협치 선언이 전제돼야”
총리기용 가능성에 무게 실어
대통령실 “검토없어” 부정에도
총리 기용설 사그라지지 않아
민주당 “협치 선언이 전제돼야”
박영선<사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 하마평에 오르내린 뒤 SNS를 통해 ‘협치’를 강조했다. 차기 총리 후보의 자질 중 야권과의 소통이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나온 메시지라 총리 기용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는 메시지로 읽힌다.
그러나 ‘박영선 총리 카드’가 실현되려면 쉽지 않은 과정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22대 국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친명(친 이재명)계가 받아들여야 하는 점이 관건이다.
박 전 장관은 18일 개인 SNS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이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 전 장관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첫 메시지이기도 하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윤 대통령이 차기 총리 후보로 박 전 장관을 유력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 정권 인사의 배치 소식에 여야 가리지 않고 당혹스럽다는 분위기가 감지됐고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황당하다”, “검토한 것이 맞다” 등으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정치권이 술렁이자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검토된 바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공식 입장에도 박 전 장관의 총리 기용설을 사그라지지 않았다. 총리, 비서실장 후보에 대해 인물군을 넓히는 과정에서 다양하게 검토됐다는 것이다.
박 전 장관을 총리로 임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야권과의 대화에 나서 일정 수준 합의가 전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을 통해 “야당과의 대화·협치를 통한 국정 운영을 하고 싶다면 간 보기 작전을 펼쳐서 되는 게 아니다”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야당 대표들과 마주 앉아서 협치 선언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또한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번에 윤석열 정권을 심판했고 야당과도 소통하고 또 협치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이 있었다는 판단하에서 야당 인사들을 기용해야겠다는 단순한 생각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1년 3개월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선임연구원을 보내고 지난 16일 귀국 소식을 전했다. 현재는 일본 오사카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박영선 총리 카드’가 실현되려면 쉽지 않은 과정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22대 국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친명(친 이재명)계가 받아들여야 하는 점이 관건이다.
박 전 장관은 18일 개인 SNS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이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 전 장관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첫 메시지이기도 하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윤 대통령이 차기 총리 후보로 박 전 장관을 유력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 정권 인사의 배치 소식에 여야 가리지 않고 당혹스럽다는 분위기가 감지됐고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황당하다”, “검토한 것이 맞다” 등으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정치권이 술렁이자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검토된 바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공식 입장에도 박 전 장관의 총리 기용설을 사그라지지 않았다. 총리, 비서실장 후보에 대해 인물군을 넓히는 과정에서 다양하게 검토됐다는 것이다.
박 전 장관을 총리로 임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야권과의 대화에 나서 일정 수준 합의가 전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을 통해 “야당과의 대화·협치를 통한 국정 운영을 하고 싶다면 간 보기 작전을 펼쳐서 되는 게 아니다”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야당 대표들과 마주 앉아서 협치 선언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또한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번에 윤석열 정권을 심판했고 야당과도 소통하고 또 협치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이 있었다는 판단하에서 야당 인사들을 기용해야겠다는 단순한 생각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1년 3개월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선임연구원을 보내고 지난 16일 귀국 소식을 전했다. 현재는 일본 오사카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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