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인과 소통… 인력난 해소 방안 논의
  • 이희원기자
영주시, 농업인과 소통… 인력난 해소 방안 논의
  • 이희원기자
  • 승인 2024.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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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근로자 고용주 간담회 개최
농촌인력 분야 운영 방향 소개
농기계 사용 가능 근로자 우대
신규 근로자의 숙련도 개선 등
향후 전반적인 사업 운영 논의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시장과 함께하는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 간담회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일 시장과 함께하는 계절근로자 고용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공약사항인 농촌 인력난 해소에 대한 영농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남서 시장과 필리핀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김현수(67·안정면·인삼경작)농가 등 50여 농가에서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올해 계절근로자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농촌인력 분야 추진, 운영 방향 소개와 이에 대한 의견 청취와 논의가 진행됐다.

시가 올해 상반기 유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업무협약으로 유치한 필리핀 로살레스시, 마발라캇시 209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 83명 등 총 292명이다. 하반기 입국 예정 근로자를 포함하면 500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는 지난 2022년 108명, 지난해 414명 등 증가하고 있다. 반면, 무단 이탈은 2022년 36명, 지난해 1명, 올해는 현재까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 성과로 지난해 신설된 농촌인력 전담팀이 계절근로자 유치와 관리를 전담하고, ‘영주시 맞춤형 농업인력 지원방안’을 추진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초 필리핀에서 근로자 송출 금지로 다른 지자체가 타격을 입었을 때도, 영주시는 사전 준비를 통해 영농 적기에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계절근로자 고용주들은 근로자의 임금, 근무시간, 휴일, 숙식 등 향후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대해서 논의하고 특히 신규 근로자의 낮은 농업숙련도 개선, 농기계 사용이 가능한 근로자 우대방안 등을 박 시장에게 건의했다.

특히 농가 고용주들은 “박남서 시장 공약사항인 농촌 인력난 문제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서 인력난 해소가 기대치에 달하고 있다”고 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검토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해외지자체 협력 강화와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 중개센터의 철저한 준비로 ‘일손 걱정 없는 영주’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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