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남녀 만남 주선 매칭률 44% ‘대박’
  • 김우섭기자
청춘남녀 만남 주선 매칭률 44% ‘대박’
  • 김우섭기자
  • 승인 2024.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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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청춘동아리 1기 활동 종료
25쌍 참석 11쌍 커플 성공 성과
평균 연령 34세 결혼 여부 주목
경북도는 저출생과 전쟁 승리를 위해 만남 주선을 핵심 사업으로 내세운 신선한 발상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도는 6월 한 달 동안 예천·칠곡·안동 등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성향에 맞춰 공예 조향 등 동아리 활동과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참석한 50명(25쌍) 중 22명(11쌍)이 커플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커플이 연말까지 만남을 잘 이어가면 경북도는 국제 크루즈 관광도 보내줄 계획이다.

  청춘동아리는 모집 때부터 남성 경쟁률 14대 1 여성 경쟁률 3.4대 1 등 대박 조짐을 보여왔으나, 참석자 중 절반 가까운 44%가 커플이 되었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다.

특히, 참석자 평균 연령이 34세로 결혼 적령기에 맞이한 청춘남녀들이 커플이 되어 향후 결혼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해 예천과 울릉 일대에 경북 솔로 마을을 개장한다.

7월 중순까지 참가자 모집을 받고 있으며 현재 청춘남녀들과 가족들의 전화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4월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청춘동아리 프로그램 수요 조사도 했다. 설문에 참여한 다수의 미혼남녀는 신분이 보장된 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한, 캠핑 레포츠 공연 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편성을 원했으며 약 절반 이상인 50.4%가 주 1회 만남 주기를 희망했다.

경북도는 선호 요일(토요일) 선호 시간대(오후 4~6시) 희망 참여 인원(10쌍) 남녀별 선호 프로그램 등을 반영하여 프로그램 개선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올 4월 전국 25~49세 남녀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 조사에서 78.2%가 상대가 없어서 미혼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경북도는 2024년 5월 통계청 주민등록 인구 분석 결과, 20~39세 청년인구 성비가 남성 126.9명대 여성 100명으로 전국 최하위 남녀성비를 나타내 만남 주선이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데이터가 보여줬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에서는 좋은 상대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 연애나 결혼하지 못한다는 말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며 “연애와 결혼 주택 마련 출산과 육아도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대책을 연달아 내놓고 저출생 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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