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웹드라마, 일본으로 영역 넓힌다
  • 김무진기자
대구 달서구 웹드라마, 일본으로 영역 넓힌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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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싫지만 수학여행은…’
누적조회수 137만회 넘어서
日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진출
웹콘텐츠 통한 지자체 홍보
신규 관광객 유치 효과 기대
웹드라마 ‘학교는 싫지만 수학여행은 가고 싶어’ 포스터. 사진=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제작한 창작 웹드라마가 일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진출한다.

달서구는 와이낫미디어와 협업해 지난 5월 만든 창작 웹드라마 ‘학교는 싫지만 수학여행은 가고 싶어’의 누적 조회 수가 최근 137만 회를 넘은 데 이어 일본 OTT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웹드라마는 MZ세대(1981~2010년생)를 겨냥해 만든 10분 정도의 짧은 영상 콘텐츠다. 경상권 대표 수학여행지 중 한 곳인 달서구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진솔한 고민과 우정 이야기를 재밌게 그려낸 작품이다.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지 않지만 사춘기 소녀들이 겪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웹드라마는 ‘콕TV(종합 구독자 394만명)’ 채널을 통해 지난 5월 2일 방영됐다. 총 조회 수는 137만 회를 기록했다. 본편의 경우 유튜브로 39만5000뷰, 소셜미디어(SNS) 홍보 및 숏폼(짧은 영상) 영상을 통해 88만뷰를 각각 찍었다.

앞서 달서구는 지난 2022년부터 자체 웹드라마를 제작해 ‘달프의 하루’(2022년) 총 조회 수 50만 회, ‘헤픈 웨딩’(2023년) 총 조회 수 233만 회를 각각 기록하며 웹 콘텐츠 제작을 통한 지방자치단체 홍보에 좋은 사례로 자리잡았다.

이들 웹드라마는 실제 수학여행지로 유명한 이월드, 달서구 봄의 분위기를 잘 담을 수 있는 명소인 대명유수지 및 도원동 수밭골의 보호수, 월곡역사공원, 배실웨딩공원, 수목원 등을 배경으로 촬영해 지역의 아름다운 관광 자원을 잘 담아냈다.

달서구는 올해 제작 웹드라마의 인기에 힘 입어 일본 OTT 채널을 통한 유통(2024년 하반기 예정)을 통해 한국을 넘어 해외에도 지역의 아름다운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고, 관광도시 달서구의 도시 브랜드 초석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앞으로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웹 예능, 개인 크리에이터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보다 직접적인 신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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